제주에서는 오랜전부터 집집마다 돼지를 길러 왔으며, 경조사시에는 집에서
키운 돼지를 잡아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풍습이 있었다.
다른 지방의 돼지고기 보다는 제주의 돼지고기 맛이 특이하고 좋다고 알려져있다.
제주의 토종돼지는 털이 검어 흑돼지라고 하는데 한라산 자락에 자연방목을 하기
때문에 육질은 쫄깃쫄깃하고 영양이 많으며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일반
돼지보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흑돼지 생고기를 그대로 구어 소금장에 찍어 먹는 그 맛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어 씹을수록 구미가 당기는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등갈비는 갈비뼈 중 끝 부분부터 9~10대 정도를 등심살 쪽으로 살짝 붙여서 떼어낸
것으로 소량으로 생산되며 저지방에 특유의 담백한 맛과 뜯어 먹는 별미로 인해 즐
기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